본문 바로가기
후기노트

1인가정 스타일러 미니 버전, ESTILO 미니건조기

by 한아v 2021. 7. 21.
반응형

장모 고양이들과 같이 산지 2년째.. 오래 버텼지만 결국 건조기를 사고 말았습니다 ㅋ_ㅋ

2년이 한계치인것같아요 세수를 해도 물기를 닦음과 동시에 얼굴이 털범벅이 되는게^^

안그래도 건조기를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긴 했지만 디자인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가격대도 비슷한데

전 스타일러나 에어드레서와 같이 외출하고 와서 돌릴 정도의 기능에 매우 갈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일코전자의 에스틸로 건조기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저는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구매했답니당.

생각보다 너무 큰 택배 사이즈에 당황했는데 스티로폼까지 포함한 사이즈였고

꺼내보니 예상한 정도의 사이즈인 것 같아요.

에너지 효율등급 5등급 무슨일이죠 ㅠㅠ

 문을 열어보니 안에 선반과 사용법, 필터 여러장이 들어있었어요.

습기를 배출해낼 통풍구와 선반, 필터입니다.

사이즈는 요만해요.

상세페이지나 설명서를 읽을 땐 꽤 많이 들어갈 것 같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적혀있는 정도의 양은 들어가지 않을 듯 해요.

아니 그보다는 적게 넣어야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요.

배출구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미니 건조기는 일반 건조기와 다르게 배수가 안되므로 뒷부분으로 계속해서 습기가 배출되는데

벽면에서 떨어져서 사용해야할 뿐더러 커튼등과 붙어있을 시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도 적혀있어요.

생소한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설명서를 정독했는데 화재 위험이 너무 많네요 ㅠㅠ

무서워서 쓰겠냐구요..

심지어 옷 소재에 기름기가 묻어있거나 휘발성이 있는 얼룩이 붇어있다면 자연 발화 화재위험이 있다고 넣지 말라고 하는데 넘 무서워서 쓸 수 있는거 맞아여..?

필터는 엄청 얇은 부직포 같은 게 여러개 들어있었어요.

여기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다고 하니 수명에 맞게 교체해주어야 좋겠죵?

보호 필름만 떼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달라붙는 먼지... 정전기 어쩔 ㅋㅋㅋㅋ

원룸같은 곳에는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일단 사용하지 않을 땐 식탁 옆 창가 빈 공간에 두기로 했어요.

구매 후 첫 사용을 앞두고 미리 탐색을 했습니다.

벽면과 떨어뜨려놓고 습기 배출구도 부착시켰어요!

전원 코드는 뒷편에 잘 정리돼서 꽂혀있었네요 ㅎㅎ

전원 코드가 항상 늘어져서 보기 싫기도 하고 정리도 쉽지 않았는데 전원 코드를 꽂아서 보관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일반 빨래를 돌리고 처음으로 건조기를 사용하려고 빨래 상태를 미리 봐뒀어요.

양말엔 항상 고양이털이 뭉쳐져있고 ㅋㅋㅋ 니트는 혹시 몰라서 손상올까봐 그냥 널어서 말렸답니다.

일반 빨래 양인데 생각보다 가득찬 느낌..

버튼이 아니라 터치식이었어요!

일반 빨래양으로는 표준코스로 돌리면 되고 소량일 경우엔 소량만, 그리고 외출 시에 간단히 살균 소독 먼지 제거만 할 거라면 탈취/자연풍 모드로 해주면 된답니다.

일코전자의 에스틸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이 탈취/자연풍 모드였답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컸는데 생각보다 안큰 느낌 뭔지 아세요? ㅋㅋㅋㅋ

생각보다는 우렁찬데 우렁찬 거 치고는 소음은 심하지 않아서 고양이들도 별 경계심이 없었어요.

작동시키는 내내 옆에 붙어서 잤던 먼지..

일반 코스로 돌리면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이전 빨래 돌렸을 때의 상태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

검은 양말 넘나 장난없는 것..

이제 털이 너무 많이 들러붙다못해 엉켜서 옷에 항상 이런 털 뭉치들이 발견되곤 해요.

이제 옷감 속에 파묻혀서 뜯어내야하는 수준이랍니다..

빨래 돌리고 건조기 돌리니까 반나절이 휘리릭 가버렸어요.

완료됐다는 소리에 호다닥 달려나와 문을 열어보니 엄청 뽀송 따뜻해져있는 옷들이 부피가 커져서 튀어나오려고 하고 있었어요 ㅋㅋ

따끈따끈해서 기분좋았던 빨랫감은.. 털이 많이 제거되긴 했지만 그래도 있긴 있네요 ㅋㅋ

니가 그럼 건조기를 산 의미가 없잖니?

다른 옷들과 수건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냥 털 뭉치들이 그대로...

에이 생각보다 기능이 별로네 라고 생각했었는데..ㅎㅎㅎ

아 셔츠는 완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있었답니다 ㅋㅋㅋㅋ 다림질 필수거나 건조기 금지거나

그래도 뭐 이정도면 많이 양호하지 싶어서

필터를 청소하려고 봤는데, 생각보다 먼지가 별로 없네? 했더니

닦으니까 우수수.... 이게 다 빨래에서 나온 먼지라니...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좋았던 건조기의 효과에 이미 빨아져서 쌓여있던 수건까지 돌려보기로 했어요.

설명서에는 10개 이상 넣어도 된다는 수건

하지만 실제로는 잘 펴서 뭉치지 않게 넣어야하다보니 10장도 조금 빠듯했습니당.

이번엔 세탁물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풍/탈취 모드로 돌려주었어요.

탈취모드는 습기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약 40분 정도만 작동시키면 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먼지 제거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세탁 후에 돌리는 게 가장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다음부터 수건들은 드럼세탁기 알뜰 삶기 모드로 한 다음에 건조기로 한 번 더 돌려야겠네요.

이전에 비하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굴이나 몸에 묻어나는 털과 먼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답니다.

막 유튜버들이나 다른 블로거들이 말하는 것처럼 삶의 질이 달라졌다 정도는 아니지만

이정도에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coupa.ng/b3TzHu

 

에스틸로 소형건조기+멀티 살균건조대+필터(3년사용분)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쓰고 적는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