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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노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호캉스 후기(feat.라운지후기...)

by 한아v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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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휴가도 못갈 것 같아서 친구와 호캉스나 다녀오기로 하고 급 예약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수영장을 기대하며 여기어때 앱으로 특별 할인 패키지를 이용해 21만원대라는 저렴한 금액에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집에서 마을버스로 약 5분정도? 거리라서 호캉스 느낌도 안나곸ㅋㅋㅋ 그냥 외박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쉐라톤이 내외부 리뉴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 기대됐답니다. 사진상으로도 수영장이나 객실 등 깔끔하고 괜찮아보여 예약을 했어요.

비가 변덕을 부리며 내리는 날이었는데 다행히 저희가 체크인을 하는 날에는 비가 거의 그쳤어서 손이 모자랄 일은 없었어요.

집근처 오는데도 호캉스 간다니까 챙길 짐이 왜그렇게 많은지...😅

입구에 도착했어요.

들어서자마자 열 체크와 함께 웨이팅을 맞딱드려야 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아서 체크인하는데는 약 10분 이상이 걸린 것 같네요.

사진은 체크인이 전부 완료된 후 사람들이 많이 빠졌을 때 찍었어요.

생각보다 호캉스 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호캉스로 대체하러 온 것 같기도 했어요 ㅜㅜ

반대편에는 레스토랑같아 보이는 곳이 있었습니당.

체크인 할 때 보증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필요하더라구요.

전 삼성페이 중독자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지갑을 두고 감.... 다행히 동반인의 카드로도 된다고 해서 친구 카드로 등록했어요 ㅋㅋ

체크인 하면 객실 카드와 간단한 안내서를 주는데,

수영장 이용시간이라던가, 칵테일 아워, 조식/티타임 라운지 시간 등이 적혀있어서 헷갈리거나 헛걸음 할 일이 없어 좋았어요 ㅎㅎ

저희는 패키지에 칵테일 아워와 조식이 포함돼 있었고, 수영장은 숙박고객에 한해 무료이용이라고 해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지 2~3 타임으로 나누어 운영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9층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엄청 길고 긴 복도 ㅎㅎ

트윈베드 룸보다는 더블베드가 더 예쁜 것 같길래 더블베드로 예약했어요.

사진과 똑같은 느낌이에요.

사진에는 화장실에서 침대가 보이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블라인드가 설치돼 있어서 조절이 가능했어요 ㅋㅋㅋㅋ

욕실도 대리석 모양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게 돼있네요.

객실에는 네스프레소와 기본 제공되는 커피, 물 등이 있어요.

물은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투숙객을 위해 1인 1개씩의 캡슐 커피가 무료 제공되더라구요.

저희는 둘이서 갔기 때문에 2개가 꽂혀있었어요.

어메니티는 칫솔 치약을 포함해 샤워볼, 비누, 면도기, 머리끈, 헤어캡, 각종 샤워젤과 샴푸 등 다양했는데

칫솔 치약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둘다 챙겨왔는데 있더라구요 ㅋㅋㅋ

침대에서 본 객실 내부

넓진 않지만 딱 알맞은 느낌? 보통의 원룸 사이즈인듯ㅋㅋㅋ

수영장을 먼저 갈까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칵테일 아워를 위해 바로 클럽 라운지로 향했어요.

그런데 갔더니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접수 후 객실에서 대기...^^

어차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긴 하지만 저같은 슬개근건염을 가진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너무 힘들고 김새고 ㅋㅋㅋㅋ큐ㅠ

객실에서 약 15분 정도 대기했더니 전화가 왔고 바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라운지에 입장하려면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을 담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위생에 철저한 모습은 좋았어요.

바글바글 사람들이 참 많았던 라운지

사람들이 많아서 라운지 이용시간이 지나도 약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칵테일 아워이기 때문에 와인을 안마시면 섭하겠죠?

저희는 화이트 와인을 위주로 마셨어요 ㅎㅎㅎ

그 외에 주스와 각종 음료, 탄산수도 구비돼 있었는데 어떤 외국인 투숙객은 생수만 한 여섯병을 쌓아들고 가시던데...

물을 참 많이 드시는 듯..

칵테일 아워 메뉴가 부실하다는 후기를 봤던 터라 친구도 그걸로 될까? 더 사먹어야하지 않을까? 파미에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푸짐하고 알찼어요!!

아 이사진 보니까 떡볶이 또 먹고 싶네... 내일 점심은 떡볶이다....

냄새나거나 자극적이거나 맛없는 건 거의 없었고 맛있다! 하지 않아도 평타는 치는 정도의 무난한?

호불호 갈리지 않는 맛이었던 것 같아요.

연어는 부분부분 약간 비렸던 부분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행벅

그리고 스프도 너무 많있었어요....

화이트 와인이랑 곁들여서 먹었더니 더 맛있고 ㅠㅠ 호캉스가 아니라 부페 왔니...?

그렇게 두세번을 왔다갔다하면서 겁나게 먹다가 디저트 타임

후식으로 카푸치노와 쿠키, 파인애플 몇개를 가져왔는데 저 파인애플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과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손이 많이 갔어요.

 

 

 

행복하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소화 좀 시키고 수영을 하자며 객실로 가다가 문득 수영장이 궁금해서 미리 보고 갈까? 싶어 수영장에 들렀어요.

그런데.... 수영장이 있는 층에서 내리자마자 불길한 어린아이들 목소리....

수영장에 다가갈수록 불길한 느낌은 더 크게 다가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에 가보니 맙소사.... 저희가 생각했던 그런 수영장이 아니라 진짜 레이스를 펼쳐야 할 것 같은 그런 수영장.

수영 강습을 주고 받아야 할 것 같은 그런 수영장이지 모에요...?

우리는 모노키니를 챙겨왔는데... 그거 입고 들어가는 순간

거기 수영모 쓰세요 라고 경고먹을 것 같은 그런 수영장.....

 

진짜 둘이서 벙쪄서 수영장 구경만 30초 하고 있다가

"수영장은 가지 말까..?" "그래..그러는게 좋겠어"

하고 바로 객실로 컴백 ^^ㅋㅋㅋㅋㅋㅋ 분명 사진에는 나쁘지 않았거든요....

어린애들이 대부분일줄은 꿈에도....ㅎ 심지어 수영장 고객들 대부분이 래쉬가드를 입고 수영모와 물안경을 쓰고 있었어욬ㅋㅋㅋㅋ

 

그렇게 저희는 파미에 스테이션으로 향해서 커피를 마시며 쇼핑을 하다가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미리 가져간 선물받은 막걸리와 돌아오면서 산 육포들을 꺼내놓고 기분좋게 한 잔 하면서 수다 떨다가 잤답니다 ㅎㅎ

 

그리고 바로 조식 라운지 갑니다.

이정도면 라운지 후기 쓰러 호텔 투숙한 너낌^^ㅋ

조식이라 메뉴는 거의 미국식, 유럽식 느낌이었어요.

소세지와 햄, 빵이 많았답니다.

살라미와 치즈도 있었구요.

빵은 산더미처럼

심지어 렌지를 열어도 빵, 뒤에도 빵, 저기도 빵, 여기저기 다 빵

빵 안좋아하는 전 웁니다 ㅋ_ㅋ

어제 내가 사랑했던 파인애플 또 있네 또 먹어줄게

시리얼도 많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오레오를 살짝 먹어볼까

아침에는 오트밀 죽? 을 가져왔는데 한입 먹고 후회..... 했지만 먹다보니 묘한 고소함에 중독 ㅋㅋㅋㅋ

다 비우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크램블 에그와 해쉬 브라운, 베이컨과 갓김치를 시작으로 달렸답니다.

 

아침에는 빵이 대부분이라서 먹을 건 많지 않았는데 빵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행복해 할 것 같아요.

수영장을 못간 게 너무너무너무 아쉽지만,,, 후기를 미리 찾아보고 예약하지 않은 저희 잘못이죠 ㅋㅋㅋㅋ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는 가도 좋을 것 같은 수영장이었고,

라운지는 무난하고 맛있어서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편하게 자다 와서 돈이 아깝진 않은 1박이었네요 ㅎㅎㅎㅎ

돌아올 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옷이 다 젖었지만..^^ 좋은 호캉스였습니다.

 

 

그리고 포기했던 휴가는... 여수행을 예약하면서 카운트 다운을 시작... to be continue..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다녀와서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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