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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일기

장모 고양이 헨로포우 모찌빗 구매 사용 후기

by 한아v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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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장모 고양이 애귀 두마리들이 사계절 365일 내내 털갈이를 하시길래 미용도 해보고 매일 빗질도 해줘봤지만 변화가 없어 페북 광고에 낚여 제품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읍니다.

이름하야 헨포로우 모찌빗

갈고리 모양으로 된 금속 빗이 아이들의 죽은 털을 솎아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배송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어요...

기사님들이 너무 던지셨나봐요 내 빗...

기대되는 빗 얼른 뜯어서 써보고 싶습니다.

광고에 의하면 고양이들이 개의치 않아하고 오히려 시원해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우리 애들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 전에 그냥 빗과 퍼미네이터를 쓰고있었는데 그냥 빗질은 좋아하는데 퍼미네이터를 쓸 때마다 울고 물고 그래서 잘 쓰지 못했거든요 ㅠㅠ

아무래도 죽은 털과 함께 멀쩡한 털들도 뽑아내나 봅니다.

 

알고보니 빗이 양쪽으로 빗살? 이빨 간격이 다르게 디자인 돼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빨 간격이 넓은 부분을 이용해서 빗질하다가 좁은 부분으로 시차적응을 줘야하는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빗의 재질은 금속으로 돼있어요.

저는 고무나 실리콘인 줄 알았는데 금속이라 힘조절 못하면 좀 아플지도 모르겠네용.

그래도 끝이 둥글게 마무리되어있어 살에 닿아도 상처나진 않을 것 같아요~

 

옆에서보니 높낮이도 다르고 위에서보니 이빨 간격이 다르게 돼있어요.

 

특이했던 점은 손잡이 부분이 실리콘? 라텍스처럼 원형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는 소재로 제작돼서

힘줘 빗질을 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겨털이 자꾸 엉켜 피부가 상할뻔한 머루에게 시험을 해봅시다.

털이 매우 부드럽지만 3중모를 가진 러시아의 시베리아 고양이입니다 하핳

너의 털만 보면 다 깎아주고싶은 충동이 생겨

 

한번만 빗었는데도 한움큼

?

두번 빗었더니 덥수룩

그런데 이때부터 머루가 짜증을 내기 시작...ㅋㅋㅋㅋㅋ

물어뜯어버리긔

털이 길어서인지 빗으면 빗을수록 정전기때문에 빗에서 뽑힌 털이 빠져 날리기 시작해서 한 번 빗을 때마다 털을 제거해 정리해줬어요.

정전기 어쩔... 옷에 털 다 붙음ㅋㄷ

돌돌이 옆에 필수

좁은 부위로 긁어내서 그런가 싶어서 넓은 부위로도 빗질을 해줬는데 털뽑힘 장난아니에요ㅠㅜ

 

그리고 문제는 빗질을 좋아하는 머루와 먼지가 이 빗으로만 빗으면 아픈건지 빗을 때리고 물어뜯기 시작한다는 점...ㅋㅋㅋㅋ

아무래도 털을 솎아내는 제품은 아플 수밖에 없는 걸까요..

아니면 3중모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건지 이 빗만 꺼내면 애들이 슬슬 눈치를 보기 시작해서 자주 못쓰고 있어요 ㅠㅠ

싫어하는 순서로는 퍼미네이터 > 모찌빗 > 그냥 사용하는 멍냥이 겸용 가발용 빗(?)

저희 집에는 장모종들밖에 없어서 다른 고양이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중모 삼중모인 애들은 쉽게 빗질을 하긴 어려운 느낌입니다 ㅋㅋㅋ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쓰고 적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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