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 세트 마이크로소프트 서페이스 아크 후기

요며칠 새로 장만한 데스크탑에 매일 아침을 기쁘게 눈뜨고 있는 애나입니다.
컴퓨터가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새 직장 출근을 앞두고 프리랜서로 집에서 외주받아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에겐 큰 이슈거리가 아닐 수 없죠.
빠른 저장속도와 흐뭇한 비주얼...

기존에 쓰던 블랙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키보드 마우스 세트는 회사에서 쓸 거라 따로 챙겨두었고,
집에서 쓸 서페이스 아크 세트를 구매했어요.
데스크를 화이트&우드로 맞추고 있어서 애썼답니다 후후...
마우스 디자인이 특이하죠? 기대하시라

전 기계식 키보드처럼 딸깍 거리는 느낌과 소리를 안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항상 펜타그래프처럼 슬림한 버튼을 선호해요.
이런 애들이 소음도도 낮거든요 ㅎㅎ 자고로 내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타인이 알게 해서는 안돼...
(디자이너는 타이핑 칠 일이 별로 없어서 달그락 거리면 메신저로 농땡이 피우는 느낌이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먼저 마우스부터 셋팅합니다.
기존에 쓰던 스컬프트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블루투스긴 하지만 블루투스 동글이 내장돼있어서 컴퓨터에 usb를 꽂아 연결사용하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서페이스 아크 세트는 완전 블루투스라 이런 구성 동글usb 없이 기기와 직접 페어링 시켜서 써야한답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의 마우스는 구부리면 켜지고 펴면 꺼지는 특이한 기능이 있어요.
때문에 노트북이나 패드와 같이 이동성을 필요로 하는 기기와 함께 휴대하기 좋답니다.
매우 슬림하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더 부각시켜주어요.

납작한 케이스를 열었더니 더 납작한 마우스가 들어있어요.
기본적으로 디자인도 심플한데다 마감이 약간 벨벳 코팅? 한 느낌이라 부들부들 부드러워요.
먼지나 때는 좀 탈 것 같지만요 ㅋㅋㅋㅋ
약간 방에 있는 형광등 스위치 같이 생김..

엄청 얇죠? 두꺼운 부분이 클릭 부분입니다.

뒷면에는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과 건전지를 넣는 영역이 있어요.
AAA 2개가 들어가요.

구부리니 바로 전원 켜지는 마우스! 넘나뤼 신기방기 동방싱기

괜히 이름이 아크가 아니에요
아치형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키보드도 열어보니 그레이의 슬림하고 심플한 키보드가 나왔어요.
이렇게보니 색깔차이가 심하지 않은데 실제로 보면 바닥부분은 라이트 그레이, 키 버튼이 미듐 그레이 정도로 구분이 됩니다 ㅎㅎ
마우스와는 다르게 벨벳코팅 느낌이 없고 그냥 부들부들해요.

키보드 또한 매우 슬림해요.

뒷부분에 마찬가지로 AAA 2개가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공간들에 자성을 주어서 따로 버튼을 눌러 해체/결합하지 않고도 부드럽고 쉽게 열고닫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어제 새로 사서 블루투스 연결한다고 난리친 사운드바와 함께 셋팅해보았읍니다.
너무 환상적

키보드에도 페어링 버튼이 숨어있어요.
한번만 눌러주면 페어링 끝~~

데스크탑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 당황하며 쿠팡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블루투스 동글
따로 포스팅 하진 않았지만 브리츠 사운드바 후기에도 등장하는 요녀석
매우 중요한 녀석

역시나 꽂자마자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 바로 페어링 되었습니다.
사용할 준비가 되었어요~

드디어 저의 데스크 환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직 모니터 받침대와 패드가 남았지만 이정도도 훌륭하네요 흐규

사용해보니 솔직 후기!

마우스가 생각보다 작아서 손이 크신 분들은 불편함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낮고 슬림하고 작기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들 외에는 손목받침대가 필수일 수도...
저도 조금 사용하다가 포토샵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는 다시 스컬프트 마우스를 꺼내곤 해요..
그리고 하루정도 써보니 딜레이가 많이 있어요.

키보드는 딜레이가 없는데 마우스가 딜레이가 심합니다.
특히 새 프로그램을 열거나 어떤 작동을 시켰을때 끊기고 딜레이 되는게 심해서 한참을 서칭해보니

1. 블루투스 드라이버 업데이트 / 2.전원 데이터 설정을 해보라는데 둘 다 해봐도 안되더라구요ㅋ...
   그보다 윈도우10 업데이트를 했더니 딜레이가 거의 완화되었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키보드 또한 슬림하고 낮아서 타이핑을 많이 했더니 손목의 피로감이 느껴지긴 하네요.
너무 슬림하면 이런 단점이 있었군용.
소음이 적고 부드럽고 펜타그래프 치고는 동시입력도 잘된다는 점은 매우 좋고,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기 때문에 윈도우와 호환성이 매우 좋습니다.
펑션키를 이용해 컴퓨터의 설정을 바꾼다던가 윈도우 키가 연동되어 있다던가 하는점?
저는 마우스 딜레이만 업데이트 돼서 사라진다면 꽤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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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쓰고 적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