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게장 맛집, 유자가든

1박 2일의 여수 여행 첫날을 재밌게 보내고 다음날 체크아웃을 한 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당.

우리의 목표는 게장!

아무도 비린걸 잘 못먹지만 양념게장 먹으면 괜찮아! 라면서 유명한 맛집 유자가든으로 출발~!

택시를 타고 가는데 특이한 일차선 터널이 나왔어요.

일방통행으로만 가는건 줄 알았는데 반대편 차들이 나오는걸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택시기사님께서 관광 가이드처럼 이 마래터널에 대한 유래를 이야기해주셨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자원을 나르는 통로로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이동통로로 쓰이고 있다고 해요.

양보가 없으면 절대 지나갈 수 없는 터널인데 아래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다보면 중간중간 홈이 파여있어서 거기서 양보하고 나가고 하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잦다보니 신호등이 만들어져서 신호 시에만 이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뜻밖의 신기한 여수 마래터널 후기~!

유자가든에 도착했는데 지도엔 요기가 맞는데..

반대편에도 유자가든이 있더라구요 ?.?

알고보니 요기가 딱봐도 신관이 맞는데 여기가 게장 맛집 유자가든이 맞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차림표를 보고 주문합니다.

여기엔 적혀있지 않지만 아까 입구쪽 플래카드를 보면 게장백반이라고 양념게장+간장게장+갈치조림+된장찌개 1인 세트로 12,000에 있길래

저희는 게장 백반을 3인 주문했어요.

주문을 끝낸 후 보니 반대편 유자가든은 굴구이 전문인가봐요.

분주한 주방... 금세 밑반찬이 준비된듯해요.

양념게장이 먼저 내어지고

간장게장이 뒤이어 나왔는데 냄새는 엄청 맛있게 났어요!

갈치조림도 푸짐하게 나왔답니다.

백반이라 그런지 엄청 푸짐하게 나왔어요.

시금치와 콩나물을 비롯한 나물들도 많이 나왔고, 여수의 특산물 갓김치와 꼬막무침, 맷김 등등

전 비린걸 잘 못먹어서 간장게장은 절대 못먹고 양념게장만 가끔 먹었는데요,

여수 돌게장은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먹어본 후기는,,, 저에게 비린맛이 강했어요..ㅋㅋㅋㅋ

저와 비슷한 입맛을 가진 친구 둘이선 한 입 먹고 조용히 손을 내려두었지요...

간장게장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갈치조림으로 넘어갔어요.

생선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시도는 참 잘하는 저..^^

갈치조림은 성공적이었어요. 양념도 적절했고 자극적이지 않고 살도 도톰하고~

저와 비린걸 못먹는 친구 둘은 갈치조림과 밑반찬을 위주로 먹었는데 나머지 한 친구가 엄청 맛있게 먹더라구요.

맛있따면서 ㅋㅋㅋㅋ

친구야 맛있니?

급하게 먹고 혀 데이거나 찔리거나 걸리는 편.

혼자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싹쓸이...^^

여기가 바로 게 공동묘지

친구가 진짜 혼자 다 먹었냐며 휘저어 보는중

잘먹던 친구의 그릇.. 발골작업 흔적

이건 제 앞접시 ㅋㅋㅋㅋ 양념게장 시도 흔적과 갈치조림ㅋㅋㅋㅋ

꼬막무침도 맛있었는데 중간중간 비린게 한 두개씩 있어서 조금 놀라면서 먹었어요.

아 그리고 주방장님께서 나물요리를 참 잘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된장찌개도 맛있었지만 시금치와 콩나물이 유독 맛있어서 리필해먹었네요 ㅎㅎㅎ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좋은데, 저처럼 비린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은 갈치조림을 추천합니당.

061-654-5100

매일 11:00 - 22:00연중무휴

주차, 예약

 

 

 

내돈내산)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먹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