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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기록

[서울 신사] 메종키츠네의 카페, 카페 키츠네

by 한아v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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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카페투어 다닐 때 가로수길에 메종 키츠네 카페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잊고 있다 지나가면서 발견한 메종 키츠네 카페에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메종 키츠네라고 적혀있는 간판 발견!!

어머 여긴 가야해!

대나무 가로수로 꾸며진 돌길을 지나쳐가면 메종 키츠네 건물이 나온답니다.

메종 키츠네의 아이덴티티 여우에요.

여우 여러마리가 땅속에 뛰어들고 나오고, 걸어다니고? 맨 오른쪽은 뭐지.. 목이 잘린건가 ㅠㅠ

 

내부 찍는 것을 깜빡할 정도로 작은 공간에 카페가 마련돼있어요.

옷가게의 1층을 카페로 활용하는 거다보니 자리도 없어서 5분정도 서서 기다리며 메뉴를 구경했답니다.

여우가 그려지거나 여우모양으로 만들어진 디저트들이 준비돼있어요.

너무 귀엽죠?

그 외에 머핀이나 마들렌 등도 있답니다.

메종 키츠네 내 카페 키츠네

메종키츠네 제품들과는 별도로 카페키츠네 로고가 그려진 제품도 많더라구요 ㅎㅎ

처음엔 이름때문에 일본 제품인 줄 알았는데 프랑스 제품이라 놀랐던 브랜드

파리에 여행갔을때도 메종키츠네 맨투맨을 사왔는데 아직도 한국에서 똑같은 디자인을 본 적이 없어 뿌듯합니다 하핳

기다리다가 그냥 다른 곳에 갈까 싶어 매장 내 제품을 둘러보는데 내부 향기가 좋아서 디퓨저를 쓰는건지 향수인건지 여쭤봤더니

업체를 쓰고있어서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향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조향사 자격증을 딴 이후로 처음으로 만들어보고 싶던 향이랄까

각인 시키러 한 번 더 다녀와볼까 합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떠돌다가 직원분께서 자리가 났다며 친절하게도 안내해주셨어요.

메뉴가 따로 적혀있지 않고 카운터 포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찍어봤는데 노이즈가 장난 아니네요 ㅋㅋㅋㅋ

저는 저기 별표가 찍힌 카페 블랑을 주문했답니다.

아인슈패너라고 생각하면 돼요, 진한 라떼 위에 크림이 올라간 메뉴에요.

카페 키츠네 제품들이에요.

커피잔부터 접시와 원두까지 판매되고 있어요.

음료는 주문하면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트레이를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 라고 소리질렀어요 ㅋㅋㅋㅋ 제품마다 온통 여우 그림 천지

디저트에도 여우 모양으로 초콜렛 파우더가 뿌려져있고 심지어 커피 위에도 여우 초콜렛이 올라가있어요.

뭐야 너무 귀엽잖아 🥺

귀여우니까 너부터 먹긔

쏠랑

한 입 먹어본 카페 블랑은 크림이 매우 달았어요.

단 음식이 땡길때는 딱 맞지만 단 걸 잘 못먹는 사람에게는 비추 ㅋㅋㅋㅋㅋ

물론 위에 있는 크림만 달아서 크림을 먼저 먹고난 뒤에 아래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처음부터 섞어마시면 당도가 조절돼서 괜찮아요.

하지만 디저트류랑 같이 드실분은.. 음 단걸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디저트와 카페 블랑의 조화는 맞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결국 디저트 하나를 포장해갔어요 ^^

그리고 입구에 있던 네온사인 간판이 포토존인 것 같길래 우리도 그냥 갈 수 없지 하며 찍었지만

추운 날씨와 나의 상태가... 포토존까지 무시하게 만들었다며 포기하고 뒤돌아섰어요ㅋ

커피도 비싸고 디저트도 비싸고..

그냥 아이덴티티를 즐기러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다음엔 좀 고려해볼 만한 장소인 듯 합니다 하핳

오늘의 카페 투어 후기 끝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먹고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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