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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기록

방배동 수제 햄버거 & 풍미 가득 감자튀김, 미국식

by 한아v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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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 미국식이에요
처음에 페이스북 광고로 알게 되었는데, 미국식이라고 적혀있어서 미국식 가정식, 미국식 음식 이런 의미인가? 했는데
가게 이름이 미국식이더라구요
심지어 味國食(맛 미, 나라 국, 먹을 식) 한자

위치를 보니 저희 집에서 1분 거리에 있길래 아무때나 방문할 수 있는 특혜를 누려보기로 했어요.

주말에 방문한 미국식.
이 건물은 저희집에서 지어질 때부터 지켜봐오던 건물인데 옥상을 테라스부터 엄청 예쁜 조명까지 달아놓으셔서
무슨 루프탑 가게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1층에 상가를 내놓으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ㅎㅎ
1층에 작게 버거집인 미국식 하나만 있습니다.

문 앞에 보이는 오픈 시간을 알리는 간이 간판(?)
오픈은 11시반부터 해서 점심-저녁 장사를 하시는 것 같아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어서 3시와 5시 사이에는 피해서 방문해요 :)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휴무랍니당
문 앞에 일렬로 진열돼있는 블루리본 맥주병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요.
2인석이 약 3-4개정도?있고 바 테이블 하나와 4인석 하나가 있어요.
때문에 웨이팅이 항상 발생하는 것 같지만 또 금방 자리가 나는 걸로 보아 회전율은 높은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여유있게 먹고 오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답니당.

메뉴는 단촐해요.
Bust = 버거
tater tots = 짧고 동그란 감자튀김 / truffle mayo = 트러플 마요 소스
sauerkraut = 가게 이름은 미국식인데 독일의 김치격인 양배추 절임 '슈크르트'가 있어요. 다행인 건 유럽만큼 짜지 않다는거^^
pabst blue ribbon = 미국식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병맥주? 인 듯 하네요.
이름이 다들 직관적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준비하는데 약 10-15분 정도 걸린다기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놓고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정말루 10분 정도 지났더니 전화주셔서 바로 받으러 갔답니다.
미국식 종이 봉투에 담아주신 미국식 버거 흐흐

집에와서 먹을 준비를 하며 테이블 셋팅을 했어요.
버거가 길죽하고 큼직하고 두껍고 딱딱해서 조금 당황했어요.
들고오는 내내 감자튀김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흥 to the 분

집에 있던 탄산수와 에이드 원액을 가지고 자몽 에이드를 만들어서 먹을 준비 완료 ^)0^
감자튀김은 테이터 탓즈 타입

햄버거 빵은 흔히 아는 부드러운 밀가루 빵이 아니에요.
약간은 바게뜨 같은 재질의 빵인데 씹을 땐 또 질기지 않아서 식감이 신기했어요.

햄버거 빵을 열어보니 소고기와 양파만 가득한 것 같은데 맛이 그렇게 단조롭지도 않고 겉바속촉한 빵 덕분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했어요.
소고기라 부드럽게 씹히는 게 포인트랄까
근데 그만큼 육즙이 많아서 줄줄 흐르긴 한답니다 ㅋㅋㅋㅋ

감자튀김은 잘 부서져서 포크보다는 젓가락이나 손으로 집어먹어야.. ㅋㅋㅋㅋ
트러플 마요 소스에 찍어 먹으니 풍미가 더 올라와요 ㅎㅎ 감자튀김은 정말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듯

버거의 단면을 보니 노란색을 띄는 어떤 소스? 같은게 들어있기도 하네요.
먹는 내내 육즙이 흘러내려서 손과 접시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맛있고 배부르게 해치운 것 같아요!
혼자서 버거와 감자튀김을 다 못먹어서 버거 반, 감자튀김 반 남겼다가 저녁에 먹었는데
남자 양으로는 버거 하나로 딱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자주 가긴 어렵겠지만 지인이 놀러온다면 소개해주고 싶은 맛집!
더 뜨거운 핫플이 되기 전에 방문해보아요~

010-9337-8914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일,월 휴무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https://www.instagram.com/micook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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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먹고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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